[2025 취업] 2025년도 AI 분야 지거국 출신 상반기 취뽀 후기(Thank You, Lord)
[2025 취업] 2025년도 AI 분야 지거국 출신 상반기 취뽀 후기(Thank You, Lord)
이럴수가 저럴수가 세계적인 대 혼란의 시대에
IMF 때보다 취업하기 어렵다는 이 시대에
최종 합격을 하다니!!!!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ㅎㅎㅎ
이 감정을 그대로 남기기 위해 포스팅한다.
스펙
- 지거국 공대 학사 수석 졸업, 인공지능 석사 전공
- 학부 기간 동안 인턴 2회, 졸업 이후 정출연 연구 경력 3년
- 토익 855, 오픽 IH, 기사 자격증 1개
- SCIE 논문 1편, 국제 학술대회 논문 2편
- 현재 만 나이로 20대 중반
근무 중인 연구소 계약 종료 시점 6개월 전부터 취업 준비했다.
그래서 계약 종료 직전에 최종 합격 소식을 받았다 ㅎㅎ(나이스)
서류 지원 개수, 서합 개수, 필합 개수, 필탈 개수, 면접(최종) 합 개수
- 총 11개의 대기업(KT 등), 중견기업(넥스원 등), 공공기관(ETRI 등)에 서류 제출
- 3개 서합
- 1개 필탈
- 2개 면접 합
25년 상반기는 미국의 정치적 영향으로 국내 기업의 채용 TO가 많이 줄거나 아예 안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R&D 분야의 채용을 하지 않았다. 반도체 시장은 더욱 어려웠다.
그나마 방산 분야는 호황기라 그들의 표현으로는 "대규모" 채용을 했지만,
그래서 그런지 지원자가 여기로 몰렸다.
내가 넥스원 서류 마감 2시간 전에 제출했는데 지원번호가 6천번대더라 ㅋㅋㅋㅋ
쉽지 않았다..
서류 합격 후기, 지거국 학생에게 전하는 꿀팁
'30-3-1의 공식'을 들어보았는가?
서류를 30개 넣으면 3개 서류 합격하고 1개 최종 면접에 간다는 말이다.
그와중에 11개 중에 서류 3개 붙고 2개 최합한것은 높은 확률이라 생각한다.
내 수준에 맞는 전략을 잘 세웠기 때문!! (물론 감사해요 하나님)
필자같은 학력이 그렇게 좋지 못한 사람들은 지방에 위치한 대기업 분사나 마이너한 공공기관을 노리는걸 추천한다..
필자는 본가도 지방 광역시이고, 월급은 비슷한데 물가는 더 싸니 지방 근무를 더 선호했다.
실제로 지방 분사 지원 서류만 합격되었다는 사실.. ㅎㅎ
필기 합격/불합격 후기
필기 전형에서는 1개 불합격, 2개 합격했다.
불합격한 곳은 필기 시험으로 NCS를 봤는데...
수리 능력, 문제해결 파트는 거의 만점에 가까운데 대인관계 파트가 완전 박살났다...
정말 평균을 한참 못미치는 점수가 나왔다. 이 파트 때문에 떨어진듯..
나 친구 많고 사교적인데 왜.. 왜....ㅜㅜ 의문이다,,,ㅎ
나머지는 무난하게 합격~!
면접 합격 후기
면접 때 전공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잘 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공 질문 리스트
1. 전이학습이 무엇이고, 장단점이 무엇인지?
2. 푸리에 변환은 무엇이고, 실제 프로젝트에 사용한 경험이 있는지?
3. AI 모델 개발 파이프라인?
4. 전처리는 왜 하는것이며 어떤 종류가 있는지?
5. Transformer와 CNN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6. 최신 Segmentation 기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등.. 이 외에는 내 논문과 연구 경험과 연계된 전공 관련 질문들이었다.
내 경험을 이 기관(회사)의 어떤 부분에 제일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이런거?
다행히도 위 질문들에 대한 답을 알고 있었기에 명확하게 전달했다.
대답 못한 질문
1. 정기적으로 AI 모델에 대한 신뢰성을 평가해야하는데 정확도만으로 이를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 어떻게 해야 더 신뢰성 있는 AI 모델을 만들 수 있는가?
2. Responsible AI, 신뢰할 만한 AI 기술을 만들고 이 기관(회사)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질문 너무 어렵지 않으십니까.. 어버버 하며 별 의미없는 대답한 한 것 같습니다..ㅜㅜ
이 질문들 때문에 떨어질까 염려했는데 그래도 붙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25 상반기 취뽀 결과
지역 공공기관으로 최종 결정!
위치나 연봉이나 업무나 다 나에게 적합하다ㅎㅎ
하나님은 정말 저보다 저를 잘 아시고 실수가 없으시며 제 인생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2025 상반기 취업 준비 총평
하루하루 서류 탈락 소식을 들을 때가 가장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지? 공백기간이 길면 더욱 취업하기 어렵다던데..
이러다가 정말 백수가 되겠다..
중소기업이라도 가야하나? 스타트업 알아볼까?
와 스타트업도 요즘 신입 스펙이 ㅎㄷㄷ 하네
맨날 서류 탈락하는걸 보니 지금까지 내가 해온 모든 노력들은 쓸모 없는 것이었나
나는 학력이 좋지 않으니까 여기도 떨어질거야.. 난 바보야..
어떡하냐 정말,,,
하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고, 지치게 했다.
반복되는 자책에 무기력을 느껴 에라 모르겠다 그냥 멀리 떠나고싶다 생각도 했다.
근데 아니었다. 내가 탈락한 곳들은 내 길이 아니었고, 다른 곳에 내 길이 있었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두드리니 길은 열렸고, 나에게 최고로 적합한 자리가 주어졌다.
이 글을 취준생들이 본다면 포기하지 말라고 전하고싶다.
다 그만두고 싶은 순간에도 잠시 쉼을 갖고 다시 일어서서 퐈이팅 해보자!!!!!
전략적으로 나의 상황과 기업을 타겟팅해서 인사 담당자들을 꼬셔보자!!!
세상의 모든 취준생 화이팅